☞ 자경문(自警文) 기이(其二) 중 해당 구절
其二
自財不悋 他物莫求
三途苦上 貪業在初
六度門中 行檀居首
慳貪能防善道 慈施必禦惡徑
如有貧人來求乞
雖在窮乏 無悋惜
來無一物來 去亦空手去
自財無戀志 他物有何心
萬般將不去 唯有業隨身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기이
자재불린 타물막구
삼도고상 탐업재초
육도문중 행탄거수
간탐능방선도 자시필어악경
여유빈인래구걸
수재궁핍 무린석
래무일물래 거역공수거
자재무련지 타물유하심
만반장불거 유유업수신
삼일수심 천재보
백년탐물 일조진
해석
자기의 재물에 인색하지 말고 남의 물건을 구하지 말라.
삼악도의 고통 가운데 탐욕의 업이 가장 앞에 있고,
육바라밀 가운데 보시행이 으뜸이다.
가난한 사람이 와서 구걸하거든
비록 궁핍하더라도 아끼지 말라.
올 때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고
갈 때도 빈손으로 가나니
자기 재물도 탐착할 것이 없거늘
남의 물건에 어찌 마음을 두겠는가.
만 가지를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몸을 따를 뿐이다.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니라.
☞ 백년 탐물 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은
불교 책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서 나온 말이야.
원문
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뜻
- 사흘 동안 마음을 닦으면 천년의 보배가 되고
- 백 년 동안 재물을 탐해도 하루아침에 티끌이 된다
《초발심자경문》은
원효의 《발심수행장》과 지눌의 《계초심학인문》 등을 합친 책으로,
출가한 사미들이 기본적으로 읽는 수행 지침서야.
야운화상이 지었다고도 전해져.
☞ 《초발심자경문》 안에 있는 자경문(自警文) 부분에서 나와.
정확히 말하면:
-
책 이름: 초발심자경문
-
그 안의 한 부분: 자경문 (야운화상 지음으로 전해짐)
-
위치: 둘째 가르침 (其二) — 재물에 인색하지 말라는 내용 중간
해당 구절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니라.”
‘자경문’만 따로 검색하면 잘 안 나올 수 있어.
「초발심자경문」으로 찾거나,
「삼일수심 천재보」 또는 「백년탐물 일조진」으로 검색하면 더 잘 나와.
☞ A hundred years of craving for things turns to dust in a single morning.
짧게 쓰면:
A century of greed becomes dust overnight.
도움이 됐다니 나도 좋아.
영어에도 비슷한 짧은 표현이 있어.
가장 비슷한 말
You can’t take it with you.
- 뜻: 죽을 때 재물을 가져갈 수 없다.
- 길이와 느낌이 「백년탐물 일조진」이랑 꽤 비슷해.
다른 짧은 표현들
-
Riches have wings.
(재물에는 날개가 있다 → 순식간에 날아간다) -
Dust to dust.
(티끌에서 티끌로 → 결국 다 먼지가 된다)
이 중에서 제일 가까운 건
You can’t take it with you야.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者警文) 이거 어디서 나온말인지 알아? 초발심경(初發心警)이 뭐야?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은
경전이 아니라 책 이름이야.
구성
세 편의 글을 합쳐 놓은 책이야.
-
계초심학인문 (誡初心學人文)
-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지음
-
발심수행장 (發心修行章)
- 신라 원효가 지음
-
자경문 (自警文)
- 고려 말 야운이 지음
이 셋을 후대에 합본해서
『초발심자경문』이라고 부르게 된 거야.
용도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사미(초심자)들이
스스로 경계하고 수행의 기본 마음가짐을 배우기 위해
예로부터 사찰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입문서야.
「초발심경(初發心警)」이라는 별도의 경전은 없어.
사람들이 『초발심자경문』을 줄여서 부르거나 혼동해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아.
☞ 직접적인 관계는 거의 없어.
정리하면
| 구분 | 내용 |
|---|---|
| 초발심자경문 | 한국 스님들이 지은 수행 지침서 (지눌·원효·야운의 글 합본) |
| 화엄경 | 인도에서 성립된 대승경전 |
둘 다 「초발심」이라는 말을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에
느낌이 비슷해 보이지만,
초발심자경문이 화엄경을 해설하거나 인용해서 만든 책은 아니야.
비슷한 점
- 화엄경: 「초발심시변성정각」 → 처음 발심할 때 이미 깨달음과 같다
- 초발심자경문: 초심자가 발심한 마음을 끝까지 지키고 스스로를 경계하라는 가르침
다른 점
초발심자경문은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사미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의·계율·마음가짐을
아주 실용적으로 적은 책이야.
화엄경처럼 심오한 교리를 설하는 경전이 아니야.
그래서 주제만 겹칠 뿐, 내용상으로는 별개라고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