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4 The Showdown: Huh Kyung-young, the Divine Being, vs. Artificial Intelligence – June 14, 2023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창조성과 의존성

인공지능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TV가 인간의 창작 자율 의지를 감소시키고 의존적으로 만들었듯이, 인공지능 또한 우리의 사고 능력까지 의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마음과 마법 같은 존재입니다. 인체에 기계를 넣으면 사이버 인간이 되듯, 사이버 두뇌가 등장하여 두뇌의 기능을 외부에 위탁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이버 인체만 있었지만, 이제는 사이버 두뇌까지 가능해진 것입니다.

모방의 시대와 학구열의 감소

만화를 그리거나 디자인을 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인공지능에 원하는 것을 입력하여 유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창작의 길잡이가 아닌 모방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뇌에 넣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 상상하거나 보고 만든 것과 인공지능이 만든 것을 구분하기 어려워 속을 수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의 학구열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영향력: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일요일 비유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마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일요일을 만들어 로마 시민과 종들에게 휴일을 준 것과 같습니다. 로마 시민에게는 원래 휴일이 많았지만, 종들에게는 휴일이 없었습니다. 일요일이 생기면서 종들도 주인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었고, 이는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교회가 생기면서 집사님, 권사님으로 불리며 양반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된 것과 유사합니다. 한 사람의 결정이 전 세계 노예들에게 휴일을 만들어 준 것처럼, 인공지능 또한 인류에게 강제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는 막강한 자본가들이 주도하는 흐름이며, 아무리 반대해도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생겼습니다.

창작의 위기와 감동의 부재

인공지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익을 보면서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GPT에서 나온다면, 독자들이 감동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들이 밤새 고민하며 창작하는 대신,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되면 진정한 창작의 고뇌와 혼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문학의 정점을 인공지능으로 올라가는 것과 같아, 문학 본연의 맛과 작가의 혼이 담긴 고뇌가 사라지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공지능의 한계: 영성적 영역과 예측 불가능성

그러나 인공지능은 영성적인 영역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년 후, 3년 후, 5년 후 특정 날짜에 비가 올지 예측하는 것은 인공지능의 영역이 아닙니다. 우리는 천사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축복받은 사람에게는 3일 전의 비 소식이나 작년 오늘의 날씨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똑같은 입력을 받으면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며, 인간의 뇌는 퇴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인공지능이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창조가 아닌 채굴

인공지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입력된 지식을 채굴하고 인용하여 집합하는 것입니다. 즉, 채굴과 인용은 있지만 창조는 없습니다. 반면 신인은 창조와 적용, 상상을 통해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쌓아온 지식의 영역에는 도전할 수 있지만, 날씨를 내다보는 것과 같은 신의 영역은 불가능합니다. 여름에 비가 올 확률이 높다는 일반적인 예측은 가능하지만, 특정 날짜의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다릅니다.

인공지능과 신인의 대결

과거 교육방송에서 돌이나 지관 스님과의 대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인공지능과의 대결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게으름과 탐구하지 않으려는 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정상에 오르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탐구를 통해 이치에 파고드는 사람은 등산가가 목숨을 걸고 한 발자국씩 올라가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전율을 경험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스릴과 고뇌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인간의 지능을 사이버 지능으로 대체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향일까요? 신인의 영생만큼은 사이버 영성이 될 수 없습니다. 첫날짜에 비가 올지 안 올지를 예측하는 것은 인공지능에게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