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4 반면 교사의 진리 The Truth of Learning from Others’ Mistakes: A Path to Self-Improvement and Societal Change with Huh Kyung Young July 12, 2014

반면교사의 진리: 실패를 통한 깨달음

오늘 강의의 제목은 ‘반면교사의 진리’입니다. 반면교사란 타인의 실패나 잘못된 행동을 보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깨달음을 얻어 스승으로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젊은 사람이 올바른 말을 할 때 나이 든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이 반면교사의 한 예입니다.

서울시의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호텔 왕이 되는 것을 꿈꾸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례는 우리에게 큰 반면교사가 됩니다. 그는 돈을 벌었지만 좋은 일에 쓰지 않았고, 결국 아무것도 환전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안 좋은 것을 보고 깨달아 그것을 스승으로 삼아야 합니다.

반면교사는 ‘개과천선(改過遷善)’과 함께 다닙니다. 즉, 반면교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도박이나 부동산 투기처럼 특정 대상에만 몰두하여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사슴 엉덩이만 보고 쫓아가는 사냥꾼이 산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돈을 쫓는 사람은 사람을 보지 못합니다. 사람도 보고 돈도 봐야 비로소 환전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벌어 좋은 일에 쓰고, 자식들이 돈 때문에 싸우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쓰인다면 그것이야말로 두고두고 좋은 일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지자체 문제: 국가 시스템의 반면교사

최근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큰 반면교사를 제공합니다. “움직이지 말고 배 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새빨간 거짓말 때문에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지시와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국가 시스템의 문제점을 깨닫고 개과천선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의원 제도 또한 반면교사의 대상입니다. 저는 과거부터 지자체 의원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는 도둑놈을 키우는 것이며, 나라 예산을 낭비하고 국가를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 서울시 예산 22조 중 17조가 선심성 예산으로 낭비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13조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시장을 임명하면 5조면 충분할 예산이 지자체 의원들 때문에 낭비되는 것입니다. 이 낭비되는 돈 중 상당 부분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로 빠져나갑니다.

국회의원 제도 역시 문제입니다. 국회의원 300명은 너무 많으며, 미국의 상원의원처럼 100명으로 충분합니다. 200명분의 월급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헌법 222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후원금을 받기 때문에 월급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연간 5억 원의 후원금을 받는 사람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정신 나간 정책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정치 자금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 놓고, 선거 비용 외의 돈을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국회의원에게만 적용되지 않는 출마 전 주거 의무법도 문제입니다. 구청장이나 다른 선거 입후보자는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출마할 수 있지만, 국회의원은 주소만 옮기면 출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전략 공천을 통해 출마하여 지역 주민의 대표자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들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원인이 됩니다.

김영란법과 법의 왜곡: 정의 실현의 반면교사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부정청탁을 방지하고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이 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하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기존 뇌물죄는 이익 행위가 증명되어야 처벌할 수 있었지만, 김영란법은 부정청탁을 한 자는 처벌하지 않고 받은 자만 처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부정청탁을 한 자는 처벌하지 않고 신고만 하면 준 돈을 국가가 100% 돌려주며, 받은 자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공직자들이 돈을 받지 않게 되고, 우리나라는 부패한 국가에서 세계적인 청렴 국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돈을 준 사람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다면, 누가 감히 돈을 받겠습니까? 국회의원들은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을 피해 가는 방법만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의 왜곡은 제2의 세월호 사건을 막기 위해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지혜와 지식의 차이: 인간 본연의 가치 회복

우리는 ‘관포지교’와 ‘반포지효’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아의 돈독한 우정을 의미하며, 반포지효는 까마귀가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도를 의미합니다. 까마귀는 인간에게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는 길조이지만, 까치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종 까치를 길조로, 까마귀를 흉조로 오해합니다. 이는 진리를 거꾸로 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신이 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는 신의 영역이며, 인간이 쌓는 ‘지식’과는 다릅니다. 지식은 정보의 축적일 뿐, 지혜와는 다릅니다. 어린아이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나갈 때를 감지하고, 젖을 빠는 연습을 하며, 손톱으로 자궁을 긁지 않도록 손을 움켜쥐는 등 신이 준 지혜를 온전히 사용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나오면서 부모의 싸움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이 지혜를 잊어버립니다.

인간의 몸은 9200량의 부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고치는 의사는 많은 돈을 받습니다. 그러나 의사도 5장 6부만 고칠 뿐, 9200량 전체를 고치지는 못합니다. 인간의 몸은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맹장 또한 비행기나 우주선 조종 시 중력 조절에 필요한 중요한 장기입니다. 신은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쓸모없는 존재 없이 소중하게 창조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인간의 가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신뢰와 도덕성: 국가 리더십의 핵심

국가 리더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도덕성’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국민들이 그의 도덕성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그가 도둑질을 하거나 돈을 받고 인사를 할 사람이 아니며, 원리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후 인사 문제나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도덕성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국민들은 도덕적인 사람을 뽑았으면 도덕성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했거나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사람들을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서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도 도덕성 훼손의 시작이었습니다.

대통령 자체의 도덕성은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참모들의 부적절한 보좌와 검증 실패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체성은 도덕성이므로, 남은 임기 동안 도덕성에 흠이 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전 8기: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7전 8기’는 일곱 번 싸워 여덟 번째 이긴다는 뜻이 아니라,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는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현재 박근혜 정권은 여러 번 넘어지고 자빠지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일곱 번 넘어졌으면 반면교사를 통해 여덟 번째는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 모두 일곱 번의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여덟 번째는 반드시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까치를 길조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편견을 버리고 진리를 직시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신이 부여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 중 쓸모없는 것이 하나도 없듯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