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뢰야식과 무의식: 마음의 밭, 심전
아뢰야식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신인님께서는 인간의 영혼이 USB에서 빠져 백궁에 갈 때는 ‘식’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간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살고, 말라야식이라는 전생 의식으로 윤회를 한다고 하셨으며, 아뢰야식은 백궁에 가지고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인간으로 있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채워나가야 할 식은 아뢰야식 같습니다. 백궁과 아뢰야식의 이해가 궁금하며, 인간이 잘 정제된 아뢰야식을 가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아뢰야식은 의식의 제8식입니다. 이 아뢰야식은 다른 말로 무의식이라고도 합니다. 무의식은 아뢰야식이고, 잠재의식은 말라야식입니다. 잠재의식은 제6식 또는 제7식에 해당하지만, 이 무의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심지’라고 부르는 마음의 밭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밭으로 와 있는 것입니다. 이 밭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의 밭을 다른 말로는 ‘심전’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에 밭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이것이 아뢰야식이며, 다른 말로 바꾸면 ‘성품’이라고 합니다. 성품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이 타고난 성품이 심전, 즉 마음의 밭이자 마음의 땅입니다.
숙명과 운명: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심전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아뢰야식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옵니다. 여기에는 부모, 혈액형 등이 정해져 있습니다. 재산 정도도 그렇습니다. DNA, 유전자가 정해져 있고, 염색체와 혈액형까지 모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바꿀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건희 아들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거지 아들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밭의 크기가 정해져서 태어나는 것이며, 고정불변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숙명’이라고 합니다.
이 숙명을 운명이라는 힘을 빌려 바꾸려고 하면 ‘관성의 법칙’에 걸립니다. 관성의 법칙은 내가 아뢰야식을 바꾸고 싶고, 내 습성을 바꾸고 싶다는 것입니다. 내 천성을 바꾸고 싶다는 것을 다른 말로 ‘천성’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부터 타고난 성품이 천성입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습성인데, 이것을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가 이것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부모로부터 받은 천성 중 성품 부분만은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심지 전체를 바꿀 수는 없고, 성품 부분만 바꿀 수 있습니다. 심전에는 부모의 혈액형도 있으니 이것은 바꿀 수 없습니다. 성품 부분만 바꾸는 것입니다. 심전 자체에서 한 부분만 바꾸는 것입니다.
관성의 법칙과 인간의 본성
그것을 바꾸려 해도 관성의 법칙 때문에 바뀌지 않습니다. 관성의 법칙은 차가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잡으면 우리가 앞으로 튕겨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달리는 관성이 이미 몸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벨트가 막아주는 것이 관성의 법칙입니다. 그 안전벨트가 우리의 이성인데, 그 이성이 습성을 잡아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에는 안전벨트가 있지만, 인간은 술 한 잔만 마셔도 본성이 나옵니다. 이것을 본성이라고 합니다. 본성이 성이고, 천성이 다 여기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관성의 법칙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밥상 위에 보자기를 덮어 놓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밥상 위에 물건을 얹어 놓았습니다. 관성의 법칙은 누르고 있는 힘입니다. 보자기를 팍 빼면 물건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물건은 내려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은 지금 누르고 있습니다. 누가 가자고 해도 따라오지 않습니다. 멈춰 버리는 것입니다. 누르는 관성의 법칙이 있는데, 아무리 빼 본들 따라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브레이크를 꽉 밟으면 관성의 법칙으로 다 날아갑니다. 안전벨트가 잡아주는 것처럼, 우리는 날아가는 관성이 갑자기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습관이고, 아뢰야식처럼 무서운 것입니다. 관성의 법칙이 여기서 나옵니다. 누르는 힘이 있기 때문에 당겨도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벗어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뢰야식과 말라야식: 습관과 천성
말라야식을 고치는 것도 어렵습니다. 잠재의식을 고치는 것도 어렵습니다. 말라야식도 어려운데, 아뢰야식까지 우리가 접근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대부분 실패하는 것입니다. 말라야식은 잠재의식이며, 다른 말로 하면 습관입니다. 천성은 습관입니다. 습관은 자기 직급이 바뀌면서 달라집니다. 푸틴이 걸을 때 오른손은 움직이지 않고 왼손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손은 마치 총을 잡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유사시에 권총을 빼야 할 때 자꾸 움직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비상대기를 할 때 장애인처럼 걷는 것처럼 보입니다. 푸틴이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 항상 그렇게 합니다. 왼손은 예비 상태로 팍 꺼내고, 유사시를 대비해 주먹이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KGB 요원들은 다 그렇게 걷습니다. 한쪽은 권총 쏘는 자세를 취하면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걸어가다가 양손이 같이 흔들리면 빨리 대응할 수 없습니다. 하나는 흔들면서, 다른 쪽은 중심을 잡고 있다가 팍, 날아가든,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틴이 걸을 때 보면 왼손만 왔다 갔다 하고 오른손은 가만히 있습니다. 어깨를 약간 그렇게 하고 걷는 것이 총잡이 자세입니다.
푸틴은 동독에서 KGB 요원으로 있다가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 돌아갔습니다. 정치인 보좌관으로 있다가 갑자기 10년 만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2000년에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옐친이 열쇠를 준 것입니다. 옐친을 잡아내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고 옐친이 푸틴에게 대통령 자리를 넘겨준 것입니다. 푸틴의 고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입니다. 2000년에 대통령이 되기 전에 총리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던 그가 10년 만에 러시아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총리가 될 때 그의 지지율은 2%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체첸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독립국인 체첸이 러시아와 붙었는데, 체첸이 러시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습니다. 옐친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때 푸틴 총리가 직접 제트기를 몰고 가서 체첸을 폭격했습니다. 총리가 직접 비행기를 몰고 가서 폭격하니 인기가 76%로 올라갔습니다. 체첸 전쟁 때 러시아의 한 지도자로 부상한 것입니다. 총리가 제트기를 몰고 전투 헬멧을 쓰고 가서 계속 폭격하여 전쟁에서 승리한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만큼 러시아 사람들이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총리였던 그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옐친의 인기가 너무 올라가자 옐친은 자신을 감옥에 넣지 않는 조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푸틴은 2000년에 대통령이 되어 두 번 하고 세 번째는 다시 총리로 내려갔습니다. 헌법상 대통령은 두 번밖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총리를 하고 나면 또 대통령을 두 번 하고, 또 총리를 하는 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난번 올림픽 할 때는 총리였습니다. 대통령을 두 번 하고 나면 총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대통령을 두 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라는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푸틴의 측근으로, 푸틴이 총리일 때 대통령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총리가 대통령과도 같았고, 메드베데프는 자리만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푸틴은 심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러시아를 이끄는 마음이 굳건합니다. 국민들이 이 심지를 아뢰야식으로 이해합니다. 이 심지는 자기가 목적하는 바가 마음속에 강렬하게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가 다른 것입니다. 러시아가 저렇게 초강력주의로 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소련 세력들을 다 제거하고, 소련에서 일어난 가스 재벌, 방송 재벌 등 여러 재벌을 다 잡아들였습니다. 전부 옐친의 압제에 대한 혁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생연멸과 연생연천: 인간의 윤회와 하늘궁
누구나 아뢰야식이라는 자기의 천성을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허경영을 만나 하늘궁에 오면 천성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궁에 오면 천성을 벗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연으로 태어나고 인연으로 죽습니다. 결국은 연생연멸입니다. 죽는 것도 어떤 특별한 인연으로 죽는 것이고, 태어나는 것도 무슨 인연이 있으니까 태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한평생입니다. 이것이 바로 식에 이끌려가는 식을 만드는 것이며, 또 식을 하나 추가하는 것입니다. 또다시 태어나면 개미 쳇바퀴처럼 계속 연생연멸하면서 8식, 7식에 끌려다니는 것입니다. 6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생하면서 8식이 커집니다. 식은 언제나 현재 의식에서 만들어집니다. 내가 부산 사학교에 다니면 부산을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식은 현재 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8식은 전생 식이니까 이미 전생에 만들어집니다.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죽을 것입니다. 연생연멸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연생연멸이 아닌, 하늘궁에 다니는 사람들은 연생연천으로 갑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이것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궁에 와버리면 ‘생’입니다. 그 ‘연’은 신인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신인을 만나는 것이 연입니다. 인간을 만나면 ‘멸’이 옵니다. 신인을 만나면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생연천으로 가기 위해 하늘궁에 온 사람들을 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인을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어야 신인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늘궁에 온 자들은 연생연천의 사람들입니다. 연생연멸의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연생연멸의 사람들은 속인들이며, 맨날 동물로 가고 인간으로 가고를 반복하다가 지옥으로 가는 것입니다. 연생연천의 사람들은 신인을 만나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연생연멸의 사람들은 8식, 7식, 6식에 끌려다니는 아이들입니다. 연생연천의 사람들은 8식, 6식, 7식을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인간을 만나는 연은 죽음밖에 안 됩니다. 멸할 멸자입니다. 신인을 만나는 것은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식에 깊이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신인을 만나면 천국으로 초고속으로 갑니다. 단순화되어 있습니다. 불교적으로 복잡하게 하면 어마어마하게 복잡합니다. 이제 이해가 될 것입니다. 8식, 7식, 6식은 연생연멸과 관계되는 것이고, 우리는 이 8식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연생연천의 신인을 만나 버리니까 이것이 축복으로 퉁쳐집니다. 축복으로 모든 업보가 사라집니다. 축복을 받아 버리니까 모든 업보가 멸하는 것입니다. 제로가 되면 제로 베이스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