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부자연
오늘은 질서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질서는 자연계를 넘어 인간 사회에도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간은 혼란에 빠지지 않고 순탄하게 살기 위해 질서를 지킵니다. 그러나 인간은 종종 질서를 어겨 무질서를 만들고,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여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과학의 엔트로피 법칙은 이러한 무질서도가 자연적인 원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질문은 인간에게 있어 질서는 무엇이며, 인간은 왜 자꾸 무질서를 만드는지, 백궁에서는 인간의 질서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하늘의 질서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무위자연, 이 자연 자체가 질서입니다. 자연 자체가 질서인데, 이 무위자연이 인간이 만드는 부자연과 대비됩니다. 인간이 만드는 질서는 전부 부자연입니다. 자연의 질서는 천연 자연 그대로입니다. 물이 흐르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서대로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갑자기 여름이 오거나, 벼를 심었는데 갑자기 겨울이 온다면 되겠습니까? 안 되는 일입니다. 그것을 인위적으로 벼밭에 햇볕을 끌어와 불을 비춰 여름을 만들면 안 됩니다. 자연이 진정한 농사꾼입니다.
부자연스러운 농법이 초래하는 재앙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사를 짓는 것 또한 무위자연이 아닌 부자연입니다. 이는 질서를 어긴 행위입니다. 어떤 피해를 보게 될까요?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면서 지하수를 많이 끌어들여 지열을 이용해 난방을 유지합니다. 땅속의 미지근한 물을 끌어올려 겨울철 비닐하우스 난방에 사용하고, 식으면 그 물을 개천에 버립니다. 매일 끌어올리고 매일 버리는 행위가 반복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유지되겠지만, 비닐하우스가 많은 시골에서는 강물이 지하수를 뽑아내려 이상하게 흐릅니다. 농촌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땅속에 있어야 할 지하수가 겨울에 다 빠져버려 나중에는 동네 우물에서 물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자연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비닐하우스 때문에 자연이 깨져버린 것입니다. 부자연이 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요? 부자유가 옵니다. 자유가 없어져 버립니다. 농사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게 됩니다.
그 물이 개천으로 흘러가 우리가 그 물을 사용하는 것은 크게 해소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땅속에 있는 물을 계속 법으로 뽑아 올리고, 농부들이 천공을 뚫어 지하수를 고갈시키면 마을 전체에 물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비닐하우스가 많아 겨울철 난방을 위해 모든 물을 뽑아 올리면, 그 물은 겨울에 강이나 바다로 다 흘러가 버립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도시 사람들은 앉아서 그 채소를 먹지만, 농토는 다 버려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문제입니다. 지금도 농촌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파괴하는 질서
과연 비닐하우스를 허용해야 할까요? 지하 지열 난방을 계속해야 할까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이는 무위자연 농법이 아닙니다. 자연농법이라 해야 합니다. 이 농사 자체가 무위자연 농법이 되어야 합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농법이 아닙니다. 겨울에 딸기가 나오고 하는 것은 딸기 농장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부자연 농법이자 환경 파괴 농법입니다.
결국 질서를 파괴했을 때 우리에게 오는 최종적인 결과는 부자유입니다. 분명히 부자유가 일어나고, 데모하고, 도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인간이 만든 질서는 무질서입니다. 자연이 바라볼 때는 인간의 질서는 무질서입니다. 질서가 없는 것이 인간의 무질서입니다. 노동자가 사장이나 회장을 비난하고, 아버지가 말해도 아이들이 듣지 않으며, 부부 사이에도 무질서가 만연합니다.
자연의 질서와 인간 사회의 무질서
그러나 로켓을 쏠 때는 1단, 2단, 3단, 4단에 질서가 있습니다. 그 질서 중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됩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 사회에는 이러한 질서가 없습니다. 1단, 2단, 3단, 4단이 있으면 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밑의 것이 제일 먼저 폭발하고, 그 다음에 올라가다가 2차, 3차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배가 침몰할 때 노약자부터 살려야 하는데, 여자와 아이들은 다 죽고 젊은 사람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서가 없는 것입니다. 젊은이들만 살아남고 어린아이와 여자는 다 죽습니다.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구명보트에 어린아이와 여자를 먼저 태워야 합니다. 선장이 몰래 숨어 있다가 먼저 뛰어나가는 일도 있습니다. 선장은 맨 마지막에 가야 합니다. 순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부터 먼저 살려야 하고, 여자부터 먼저 나오게 하여 구명정에 태우고, 그 다음 젊은이들을 태우는 순서와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무질서가 되니 교사들만 죽어나가고, 어린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태원 참사 또한 무질서가 일어난 일입니다. 질서 교육이 잘 되어 있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질서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자연적으로도 이 세상은 질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간만이 그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있습니다. 봄이 오다가 갑자기 가을이 오거나 하지 않듯이 자연은 질서를 지키는데, 인간은 그것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자연에게 배우는 질서의 자세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에게 질서를 배워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은 자연을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비닐하우스는 부자연입니다. 겨울에 여름 작물을 만들어내니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욕심 또한 질서 파괴에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이 모든 것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