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Huh Kyung-young’s Insights on Life’s Stages and the Pursuit of Truth Beyond Materialism – January 6, 2024

진실의 본질: 인간 생애 주기에 따른 인식의 한계

원래 질문은 진실이 거짓에 의해 덮이면 그 진실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생애는 영아기, 유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정해져 있습니다.

영아기는 젖을 물고 있는 시기이며, 유아기는 한 살부터 세 살까지, 그리고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많이 죽기도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가 유아기이며, 이때는 전생의 습관과 기질이 강하게 지배합니다.

이러한 각 생애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제대로 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청년에게 묻는 것과 노인에게 묻는 것에 따라 답이 달라지듯이, 인간에게는 진리에 대한 답이 없습니다. 신인에게 와야만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생의 지배와 현생의 변화

영아 상태일 때는 전생의 얼굴과 습관이 나타나며, 전생이 강하게 지배합니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전생의 지배는 약해지고, 자기 성격과 현생의 경험이 포함되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계획했던 일을 나중에 생각하면 후회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는 각 시기의 삶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기준을 두고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역별 법과 진리의 상대성

진리 대신 각 지역마다 법을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연방 헌법 제1조는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보장합니다. 이는 미국 사회의 진리이며, 정부를 비난하든 말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교회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로 쫓겨난 사람이나, 석가모니가 절에서 쫓겨나는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진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쫓겨났는데, 일반인이 쫓겨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불교의 근기와 육신의 한계

불교에서는 사람들의 연령과 근기에 따라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나눕니다. 하근기는 공부가 부족한 사람, 중근기는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 상근기는 도를 공부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근기의 사람들도 육신이 썩어 문드러질 존재라는 한계에 갇혀 있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을 가지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려니 힘든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썩어 없어질 것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의 다섯 단계: 출생, 가정, 요양원, 화장터, 묘소

인생은 출생, 가정, 요양원, 화장터, 묘소의 다섯 단계를 거칩니다. 이 과정은 정신없이 흘러가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매일 썩어 없어질 곡식을 구하러 다니다 보면 어느새 묘자리에 가 있게 됩니다.

이 다섯 단계를 가는 절차가 복잡할 뿐, 인간들이 과연 형이상학적인 진리를 탐구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못합니다.

가정의 소중함과 노년의 현실

우리는 출생하여 가정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입니다. 90세 노인이 요양원에 가서 집에 가고 싶어 해도, 자식들은 직장 때문에 돌볼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결국 요양원에서 침대에 묶여 지내는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너무나 무상합니다. 80세부터 요양원에 가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집에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있을 때가 행복한 때이며, 이곳을 떠나면 자동으로 화장터로 가게 됩니다.

배우자의 중요성과 미래 대비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음 단계인 요양원을 바라보면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배우자가 죽으면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기 어려워 요양원에 보내게 될 것입니다.

배우자가 건강해야 요양원에 늦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우자에게 잘해주어야 합니다. 요양원에 가면 간호원이 와서 환자를 묶어두는 등 동물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가 있을 때는 따뜻한 물이라도 갖다 주지만, 요양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신인만 예외일 뿐, 누구나 요양원을 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독신을 좋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정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있을 때 가정이 이루어지며, 이를 예사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진리입니다.

진리의 초월성과 형이상학적 삶

진리도 가정에 너무 얽매이면 소화가 안 됩니다. 그것 또한 진정한 진리는 아닙니다. 인생을 항상 미래에 내가 갈 곳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간 낭비하지 않으며, 뭔가를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 더 형이상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빈부와 천함에 얽매이면 썩어 없어질 것에 얽매이는 것입니다. 귀한 것도 결국 없어집니다. 빈부와 천함을 초월해야 합니다. 하늘궁이 초종교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초월한 세계를 지향합니다.

음양의 지구 속에 있으면 중력의 영향을 받지만, 지구를 벗어나면 중력이 없습니다. 우주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붕붕 떠다니는 것처럼, 음양의 태극 세계에만 추락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