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Huh Kyung-young’s Insights on Consciousness, Karma, and the Path to True Joy: Navigating Pleasure vs. Happiness in the Human Journey – July 6, 2022

사후세계와 의식: USB 저장장치로서의 인간

신은 인간을 사후세계로 가는 USB 저장장치와 같다고 표현하며, 인간은 ‘식(識)’이라는 것을 가지고 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의식’은 일반적인 기억의 형태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백궁에서 원하는 인간은 지구에서 식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양질의 의식을 가진 인간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양식 물고기가 아닌 야생 조류처럼: 자유 방사의 원칙

백궁에서 인간을 처음부터 기르면 양식 물고기처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우주에 자유롭게 방사되어 길러지고 있습니다. 방사된 인간은 야생 조류와 같아서, 어디든 다니며 경험을 쌓고 기억력을 발전시킵니다.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는 자유롭게 헤엄치지 못하고 기억을 쌓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끝없는 바다에 방사되어 강인한 개념과 기억을 쌓아가는 존재입니다. 백궁은 여러분에게 자유의지를 주어 스스로 고유의 기억 장치를 발전시키고 도덕과 윤리를 갖추도록 합니다.

양심과 자유의지: 경험을 통한 지혜의 축적

인간은 태어날 때 기본 양심을 가지고 있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양심을 바탕으로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전 세계를 다니며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사물을 올바르게 보는 ‘정견(正見)’의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정견의 중요성: 올바른 판단력

세상을 볼 때, 어떤 사람은 “이것을 먹으면 간이 버린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이것이 좋다”고 홍보합니다. 정견으로 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삼이 몸에 좋다고 하지만, 오래 저장하거나 방부제를 넣어 노랗게 만든 인삼은 오히려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이 귀한 것이 아니라 상한 것임을 알아봅니다.

쾌락과 희락: 즐거움의 두 가지 얼굴

인간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즐거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쾌락’으로, 자기를 파괴하면서 얻는 즐거움입니다. 내적인 파괴에서 나타나는 즐거움이 바로 쾌락입니다. 다른 하나는 ‘희락’으로, 내면의 성숙을 통해 오는 참된 즐거움입니다. 학위를 받거나 남을 돕는 이타적인 행위에서 오는 기쁨이 희락입니다. 쾌락은 육체와 정신을 해치지만, 희락은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줍니다. 일시적인 쾌락은 짧고, 결국 독소처럼 젊음을 망칩니다.

윤회와 정견의 발전: 쾌락에서 희락으로

인간은 윤회하며 쾌락의 길에서 벗어나 정견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쾌락에 빠진 사람은 일식집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처럼 겉만 번지르르하고 자신을 파괴하는 삶을 삽니다. 반면, 정견을 가진 사람은 지성과 부를 통해 사회를 지배하고, 나아가 종교인, 철학자, 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원죄의 본질: 유혹하는 자의 책임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이는 원죄의 본질이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들에게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소비자가 있으니 제공자가 있는 것이며, 여자는 원죄가 아닙니다. 남자들이 소비를 위해 여자를 유혹하고 불러낸 것입니다.

재미와 진리: 균형의 미학

진리가 너무 훌륭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강도를 잡는 형사의 추격전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진리만 강조하면 딱딱한 철학서처럼 재미가 없습니다. 쾌락적인 요소와 희락적인 요소가 적절히 조화되어야 합니다. 백궁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좋은 곳입니다. 인간은 이분법적으로 쾌락과 희락 중 하나를 택하며 숙달되고 성숙한 영혼이 됩니다.

지구의 종말과 영혼의 백업: USB로서의 인간

성숙한 영혼이 되면 진로가 다시 정해집니다. 인간들의 분포와 성분을 보고 지구가 화산 폭발 등으로 재창조될 때, 영혼들은 USB처럼 백업됩니다. 우리 몸은 지구의 원소인 쭉정이일 뿐이며, 영혼은 개체로서 보존됩니다. 수족관처럼 편안한 곳을 원하면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데 스스로 더 나은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이 지옥으로 가는 길입니다.

식(識)의 본질: 필터링과 정보의 축적

‘식’은 필터링이며, 쌓인 것입니다.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의 육식(六識)이 있습니다. 육신이 지칠 때까지 쌓이는 것이 칠식(七識)인 말라야식(末那識)과 팔식(八識)인 아뢰야식(阿賴耶識)입니다. 이 의식 세계는 점점 올라갑니다. 육식은 눈, 귀, 코, 혀, 몸, 의식으로 달콤한 것을 보고 듣는 것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오온(五蘊)과 육바라밀: 식의 구성 요소

오온(色, 受, 想, 行, 識)은 식의 전체를 말합니다. 색(물질), 수(감각), 상(인식), 행(반응), 식(정보)으로 구성됩니다. 인간은 말라야식까지 포함하여 팔식까지 가지고 이 실타래를 풀어갑니다. 육식은 육근(眼, 耳, 鼻, 舌, 身, 意)에서 나옵니다. 육바라밀은 이 육식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쾌락과 희락의 갈림길: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쾌락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기 몸과 마음을 해치는 즐거움이고, 희락은 남에게도 좋고 자신에게도 좋은 이타적인 즐거움입니다. 이기심은 자신과 남을 모두 죽이지만, 이타심은 자신과 남을 모두 살립니다. 쾌락과 희락의 갈림길에서 모든 정보가 들어오는 ‘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인간은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라는 두 가지 관점에 부딪히며, 대부분 이기주의인 쾌락의 길을 택합니다. 희락으로 가는 길은 좁은 길이며, 아무나 갈 수 없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희락이 있지만, 넓은 쾌락의 길로 가면 결국 후회하게 됩니다.

까르마와 식: 전생의 기록

식은 인간의 까르마(업)입니다. 육식 위에 잠재의식인 말라야식, 그 위에 무의식인 아뢰야식이 있습니다. 아뢰야식에는 전생의 모든 기록이 들어있습니다. 습관, 성품, 모든 코드가 이 식에 담겨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사성제: 망상 제거의 길

석가모니는 이 식을 없애기 위해 사성제(四聖諦)를 설파했습니다. 사성제는 고제(苦諦), 집제(集諦), 멸제(滅諦), 도제(道諦)로 구성됩니다. 고제는 인간의 세 가지 큰 고통을 말합니다.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 원수와 다시 만나는 고통입니다. 집제는 이 고통의 원인인 탐진치(탐욕, 성냄, 어리석음) 삼독(三毒)을 말합니다. 이 삼독은 영혼의 고통을 만들어냅니다.

젊은 세대의 변화: 이기주의에서 이타주의로

오늘날 젊은이들은 과거와 달리 쾌락적인 길보다는 희락적인 길, 즉 이기주의가 아닌 이타주의로 나아가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도 잘 되고 자신도 잘 되는 길을 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