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Huh Kyung-young’s Hard-Hitting Truth for the MZ Generation: Cultivating Humility to Create Your Own Heaven – November 18, 2022

교만의 덫: 무기력과 죽음에 이르는 길

저는 얼마 전 신인과의 인터뷰에서 ‘성쇠가 아닌 성패를 쫓다가 무기력을 맞이할 수 있다’는 말씀에 크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인의 예전 강연과 인터뷰 영상을 다시 찾아보며, 제가 혼자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려 했던 것이 책임감과 자신감, 정의, 그리고 희생정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강연을 통해 저는 큰 착각과 교만에 심각하게 빠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으로 교만에 빠져 초심을 잃고 분수를 모르고 지내다가 몸에 이상이 왔습니다. 폐가 작동을 멈춰 숨을 쉴 수 없었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는 거의 죽음에 이르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날 신인을 만나 에너지를 받고 죽음의 증상이 바로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신인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나 작은 사람이고 생각보다 훨씬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겸손하지 못했던 것에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교만: 내면의 암과 하늘의 시스템

인간의 교만이 소리 없이 찾아와 보이지 않는 형태로 내면의 암처럼 파고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하늘에서 교만한 자들을 자동으로 죽게 만드는 시스템을 몸으로 겪으면서, 이러한 최악의 증상인 교만에 다시 지배당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교만한 자가 자동으로 제거되는 원리가 백궁에서 인간을 만들 때 인체에 내재된 시스템인지, 아니면 하늘에서 내리는 벌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교만하다 죽은 자는 사후에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겸손과 교만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교만의 습관: 평생의 과제 ‘파사현정’

교만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져도 습관이 되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교만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같이 사적인 것을 없애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파사현정’입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아집을 매일 부수고, 매일같이 바른 것을 떠올리고 찾아야 합니다. 이 파사현정은 매일 반복되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아, 이제 내가 교만한 일이 뭔지 깨달았다”, “아, 나는 이제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매일같이 자신의 나쁜 점을 부숴버려야 바른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을 행해도 선은 부족합니다. 평생 좋은 일을 해도 선은 부족하고, 단 한 번만 마음을 잘못 먹거나 하루만 교만해져 버리면 그것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교만 자체는 지울 수 없는 것이며, 영원히 남습니다. 단 하루, 한 번의 실수로 교만해지면 그것은 종신형과 같습니다.

죽을 때까지 착한 일을 해도, 단 한 번의 잘못된 행동으로 살인자로 몰릴 수 있습니다. 실수로 아내를 때리다가 잘못되어 죽게 만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사람을 자꾸 때리던 습관이 화를 불러온 것이고, 아내를 자꾸 밀치던 버릇이 결국 비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괜찮았을지라도, 재수 없으면 밀치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습니다.

겸손의 지혜: 재앙을 면하고 천국을 만드는 길

어른들이 왜 겸손하라고 하는가? 겸손하면 그러한 재앙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매일 자신이 천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남의 말을 하면 빨리 대답해 주고, 집에 가면 아내에게 “내가 오늘은 무슨 천국을 만들어 줄까?”라고 물어보세요. 고통이라도 하나 사가지고 가는 것이 천국입니다. “당신은 출근하는데 나는 평생 출근도 못 하고 집에 일만 있고 자식들이 많으니 맨날 집에 붙들려 있는데, 당신이 출근하는 그게 궁금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 사장님하고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어보면 남편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습니다. 듣기 좋아하고 궁금해하면 남편은 그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고, 그 자리가 천국이 됩니다. “우리 사장님이 오늘 나한테 칭찬 많이 해줬어.” “아, 그래? 회사는 어떻게 생겼어?” 이런 대화가 얼마나 멋있는 일입니까?

서로 묻고 답해주는 것이 천국입니다. 그러면 남편이 호떡이라도 하나 사서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면, 아이들은 남편이 퇴근할 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천국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옥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갑자기 집에 와서 지옥을 만들면 아이들도 무서워서 방에 들어갑니다. 가는 곳마다 천국을 만드는 병을 퍼뜨리는 사람은 대단히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 집에 가서 우리 집을 또 어떻게 천국으로 만들까, 오늘 가서 우리 남편하고 또 무슨 천국을 만들어 볼까,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편이 뭘 모르면 잘 말해주고, 나는 못 나가지만 아이들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출근하고 아내가 안쓰럽지 않습니까? 아내도 남편을 치겠습니까? 옆집 아줌마는 차 몰고 출근하고, 머리도 잘 안 말랐는데 젖은 머리 휘날리면서 회사에 가는 것이 부러워 죽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평생 집에서 이러다 귀신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 가정의 선택

옆집 아줌마가 가는 것이 부럽긴 하지만, 아이들이 낮에 불쌍합니다. 열쇠 들고 맨날 공원에 앉아 있고,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집에 오면 내가 있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그 집 아이는 키가 빠져서 말입니다. 엄마는 기분 좋아서 출근하는데 아이가 불쌍한 것입니다.

우리 집은 천국이 되는데, 그 집은 지옥이 되어 버립니다. 조금만 기다려도 맥 빠져서 학원 갔다가 또 와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동네를 배회하고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자기는 집에 있으니까 아들이 오면 같은 또래라도 밥을 줍니다. 집이 천국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결국 엄마와 부딪히고 아빠와 부딪힙니다. 왜 집에 엄마가 없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럴 수 있지 않습니까?

직장을 돈 벌기 위해서 가지만, 그것이 아이를 어떻게 만듭니까? 교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엄마 옆에서 사랑을 받고 대화를 나누면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가 없어도 절대 바나나처럼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밝고 만나는 사람마다 기쁨을 가지고 천국에, 여러분들은 천국을 만드는 기술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옥 만드는 기술자가 되면 안 됩니다. 언제나 자기가 가는 곳은 천국이 되고, 자기가 만나는 사람은 다 기뻐해야 합니다. 내가 기쁨을 주니까 말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겸손입니다.